그림 읽기

[니시모리 히로유키, 건방진 천사] 이것은 판타지입니다.

영혼의환 2009. 6. 26. 00:28

 

얼마전에 "건방진 천사"를 다 읽었다.
고등학교 2학년때 보던 책인데 고3 시절 만화를 끊은 후엔 잊고 지낸만화다.
우연히 이 만화가 완결되었단 이야길 듣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내용은 꽤나 흥미롭다.
여자 중의 여자 15세 소녀 메구미는 실제론 남자였다!
어릴적 친구 미키(女)와 강가에서 놀다가 마법사 복장을 한 남자가
아이들에게 괘롭힘을 당하는 걸 구해주곤 얻은 책에서 작은 요정이 나온다.
요정은 소원을 한가지 이루어 준다고 말했고
메구미는 자신을 남자 중의 남자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요정은 메구미를 여자 중의 여자로 만들었고,
주문을 되돌리려면 메구미의 10년치 목숨을 달라는 요정의 말에
화가난 '여자 중의 여자' 메구미는 마법책을 강가에 던져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미키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메구미가 태어날 때부터 여자였다고 말한다.
그렇게 어이없게도 메구미의 "여자 중의 여자"로의 삶이 시작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남자로 돌아가겠다는 "여자 중의 여자" 메구미
메구미가 여자로 계속 남아 자신의 친구이길 바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침착한 소꿉친구 미키,
메구미를 죽도록 따라다니는 열혈 바보에 前 동네 깡패 겐조,
메구미를 좋아하는 '메구단'의 일원이자 지극히 내세울 것이 없는 평범함의 극치 후지키,
'보일듯 말듯이 날 흥분시킨다!'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변태이자 '메구단'의 일원인 야스다,
어릴때 부터 무사가 되기 위해 수련을 받은 현대 사회와 동떨어진 인간 코바야시.

이들이 함께 메구미의 "여자 중의 여자"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


순간순간 변하는 캐릭터들의 표정이 매우 귀여운 만화다.
얼마전엔 애니메이션화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뭐, 확실히 재미있는 만화다.
순간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기엔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