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탕면2 길을 잃었다 마카오&홍콩 여행 3일차(2부) 1. 매력적이었던, 트램을 타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헐리우드 로드를 산책한 나는 일단 숙소로 돌아가 짐을 정리해두고 저녁에 빅토리아 피크로 갈 계획을 짰다. 센트럴 역으로 가기 위해 HSBC 은행을 통과한 내 눈 앞에 나타난 것은 홍콩의 명물 트램!검색해보니 지하철을 타는 것보다 트램을 타는 것이 시간은 오래 걸려도 베스트 웨스턴 호텔까지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트램 역이 호텔 바로 뒤에 위치) 트램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아주 느린 속도로, 아주 천천히 홍콩의 시내 한복판을 달려갔다. 빨간 신호가 들어오면 자동차들마냥 길에 멈춰서면서. 앞서가던 트램이 멈추면 그 뒤에 바싹 붙어서면서. 바쁘게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아주 천천히. 급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듯이. 창 밖에서 걷고 있는.. 2017. 2. 16. 길을 잃었다 마카오&홍콩 여행 2일차(1부) 1. 길을 잃었다 S01E02 콜로안 빌리지 가는 길 둘째 날의 일정은 생각보다 늦게 시작했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이제 너무 먹어버린 나이 때문인지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미처 블로그에는 적지 못 했지만, 전날 저녁엔 마카오의 베네시안 호텔, 내가 묵은 COD의 카지노를 가 보았다. 마카오의 모든 길은 카지노로 통한다. 카지노는 좋든 싫든 입장해야 최단거리로 건물을 통과할 수 있는 구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전날 저녁 카지노에 들어갔다. 그리고.......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_-;) 덕분에 늦잠을 잤다.두번째 이유는, 호텔 방이 너무 편했다. 집 침대보다 편할 정도로! 적당히 들어오는 햇살, 포근한 침대! 지금까지의 여행에서 경험한 비지니스 호텔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2017.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