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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읽기10

준비된 우루과이, 그리고 다시 K리그 결국 2:1로 우리가 우루과이에 패배하면서 우리의 월드컵 행진은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안타까운 결과지만, 분명 우리 선수들은 박수받을 자격이 있는 경기를 펼쳤다. 우루과이가 승리를 쟁취한 데에는 우리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반 초반, 우루과이는 공격 일선에서부터 우리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거세게 압박했다. 그리고 이 전술은 주효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조별 예선을 통해 중앙 공격 작업시에 미숙한 볼처리로 여러차례 위기장면을 만들어 주었고, 이는 바로 수비 위기로 이어졌었다. 우루과이는 우리의 이런 약점을 적극 공략해 결국 전반 8분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이 후의 경기 양상은 분명 우리가 주도하고 있었다. 후반 30여분 이청용의 동점골이 터질 때까지 우리는 경기.. 2010. 6. 27.
나이지리아전 김남일의 투입 조별 예선 모든 경기가 끝났다. 결국 우리는 나이지리아와 2:2 무승부를 거두고,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2:0으로 실신시키며 16강에 올랐다. 이미 경기에 대한 단상들은 경기 보는 와중에 포스팅했으니 집어치우고, 김남일에 대한 내 생각이나 이야기해 봐야겠다. 대부분 사람들은 허정무가 공격적으로 나가야 할 때 김남일을 투입했단 사실에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번 나이지리아 전에서 후반 김남일을 투입한 것은 허정무 용병술이 -너무 간만에- 성공한 사례라고 본다. 이미 예전부터 지적되었던 사실이지만, 허정무 전술에서 중앙 미드필더 장악의 고리는 김정우도, 기성용도 아니고 박지성이 쥐고 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 전부터 컨디션이 무뎌진 폼을 보인 박지성이 중앙을 넓게 누비지 못하게.. 2010. 6. 23.
후반전 드디어 박주영이 골을 넣었다. 얼마나 기다리던 박주영의 골인가! 그리고 염기훈과 박주영의 위치기 바뀌었다. 염기훈이 원톱으로 올라가고 박주영이 좀 더 아래로 내려왔다. 박주영 움직임이 살고 있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6. 23.
전반 끝 1 : 1로 전반 종료. 하지만 불안하긴 마친가지.... 염기훈의 폼이 평소보다 더 떨어져 있다. 다른 공격수로의 교체가 절실하다. 어차피 비기려하면 진다. 16강 이후 사용할 공격수들의 몸을 풀기 위해서라도 다른 공격수를 투입해야 한다. 특히 오늘 감각이 좋은 박주영을 살리려면 이승렬을! 하지만 허정무는 염기훈으로 이청용, 빅지성과 스위칭 전술을 가져 나왔고... 그래도 양사이드의 공격 날은 무디기만 하고... 염기훈이 공 잡으면 끊기고... 스위칭이 지나치다보니 일선 미드필더의 압박과 위치선정은 요원하고... 후반전, 두고보자.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