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8 길을 잃었다 마카오&홍콩 여행 2일차(1부) 1. 길을 잃었다 S01E02 콜로안 빌리지 가는 길 둘째 날의 일정은 생각보다 늦게 시작했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이제 너무 먹어버린 나이 때문인지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미처 블로그에는 적지 못 했지만, 전날 저녁엔 마카오의 베네시안 호텔, 내가 묵은 COD의 카지노를 가 보았다. 마카오의 모든 길은 카지노로 통한다. 카지노는 좋든 싫든 입장해야 최단거리로 건물을 통과할 수 있는 구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전날 저녁 카지노에 들어갔다. 그리고.......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_-;) 덕분에 늦잠을 잤다.두번째 이유는, 호텔 방이 너무 편했다. 집 침대보다 편할 정도로! 적당히 들어오는 햇살, 포근한 침대! 지금까지의 여행에서 경험한 비지니스 호텔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2017. 2. 6. 길을 잃었다 마카오&홍콩 여행 1일차 1. 홍콩과 마카오로 여행을 결정하다. 정말 바쁘고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지나갔다. 지나간 2016년 동안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 여행! 태풍 때문에 마지막이 아쉬웠던 대만을 다시갈까, 아니면 2015년에 알아보던 홍콩을 여행할까 생각했다.그러다 대구 공항발 홍콩 비행기(티웨이)가 딱 아침 출발, 저녁 도착인 것을 보고 홍콩 여행을 결정했다. 마침 다시 본 영화 의 마카오도 생각나 마카오를 추가한 4박 5일의 일정을 계획했다. 마카오에서 2박, 홍콩에서 2박. '마카오 정'을 시작으로 까지! 부픈 꿈을 안고 이른 새벽 집을 나섰다. 회사에 차를 대고 카카오 택시를 불러 대구 공항으로 향했다. 역시나 한산한 대구공항! 대구공항은 최고다! 2. 홍콩 공항에서 마카오(코타이 항구)로 가기! 홍콩 국제공.. 2017. 2. 1. 푸퉁푸퉁 타이완 마지막날(08/08) 여행기 - 태풍 사우르델론 1. 사우르델론이 왔다. 심각했다.저녁에도 숙소 창문을 때리던 빗소리는 눈을 뜬 아침까지 이어졌다.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던 나는 창문에 대고 감성샷 따위나 찍고 있었다. 감성샷 마지막날의 계획은 호텔 조식으로 아침을 일찍 먹고 고궁박물원에 가는 것이었다. 비도 내리니, 1. 일찍 체크아웃하고, 2. 캐리어와 짐은 모두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코인 락커에 넣어두고, 3. 맨몸으로 고궁 박물원 개장 시간에 맞춰 들어가서 몇 시간 잘 보내고, 4. 고궁박물원 식당에서 점심 먹고, 5.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HSR 타고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고, 6. 공항 라운지에서 탑승 시간 16:00까지 느긋하게 책 읽다가 7. 귀국하는 것. 완벽한 계획이었다. 그러나... 어서와, 일본의 보호가 없는 태풍은 처음.. 2015. 8. 25. 푸퉁푸퉁 타이완 셋째날(08/07) 여행기 - 스린 야시장, 문 닫힌 롱싼쓰 1. 스린 야시장 먹거리 탐방주변은 이미 어둑어둑 해졌다. 대만에서 해가 지면 활기를 띄는 곳은 바로 야시장! 이번에 간 야시장은 스린 야시장이다. 딴수이 역에서 전철을 타면 스린 야시장 바로 앞에 내린다. 스린 야시장은 첫날 갔던 스딴 야시장보다 규모가 더욱 크다. 관광객과 대만 현지인이 어마어마하게 몰려든다. 스린 야시장의 인파 야시장 입구에서 팔고 있던 열대 과일들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열대 과일을 발견할 때마다 사진은 찍었는데, 왜 먹지는 않았을까! 대만 여행에서 가장 후회되는 부분 중의 하나가 열대과일을 안 먹은 것이다. 매번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열대과일은 사진만 찍고 지나쳤다. 고기 꼬치 앞 줄스린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 만큼이나 긴 줄을 자랑했다. 유명한 먹거리 앞엔 긴 줄이.. 2015. 8. 24. 이전 1 2 3 4 5 ··· 32 다음